나는 왜 못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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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차, 3분기 판매 102만 5,008대 매출액 37조 7,054억원…"전년 대비 ↑"  1분기란 일년을 총 네 번 나눈것중의 하나를 말한다. 즉 1/4분기~ 4/4 분기를 뜻하고 1분기란 3개월을 의미한다. 이 3개월 동안(7월~9월) 한 대에 수천만~억 까지 하는 물건을 110만개나 팔았다고? 1,100,000 ?? 난 그 3개월간 뭘 팔았나? 츄파춥스를 판다하더라도 110만개를 팔 수 있을까 싶네. 대단하면서도 존경스러우면서도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 저 비싼것도 110만개나 팔리는데 하물며 난 사탕하나 팔지도 못하고 말이지. 

세 종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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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생산적인 측면에서 사람을 바라보았을 때 세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시간을 파는 사람, 정보를 파는 사람, 상품을 파는 사람.  나는 지금 어떤 부류에 속해 있는가? 평범한 직장인인 나는 현재 시간을 파는 사람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내 시간을 누군가가 사주고 나는 그 산 사람에게 내 시간을 판다. 나의 가치는 시간 뿐이다.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한정적이고, 제한적이다. 시간을 더 팔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시간을 파는 사람은 말 그대로 자기가 가진 시간을 제공한다. 자기가 주체가 되지 않고 누군가에게 종속이 되어 있다. 그곳에서 자기의 노동(시간)을 제공하여 그 댓가를 받는다. 그들은 자는 시간도 필요하고 먹는 시간도 필요하고 별도의 여가 시간도 역시 필요하다. 그리고 24시간 절대로 일을 할수가 없다. 따라서 댓가를 얻는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물론, 자기가 고급기술이나 면허(변호사,의사 등)가 있어서 같은 시간 대비 다른 사람보다 더 댓가를 많이 얻을 수는 있겠으나 시간을 파는 사람이라는데에는 똑같다.  정보를 파는 사람은 시간을 파는 사람보다 자유롭다. 그들은 유튜버가 될수도 있고 블로거가 될 수도 있다. 자기가 가진 누군가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댓가를 받는다. 시간을 그렇게 많이 팔진 않는다. 그 정보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24시간 제공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시간을 파는 사람보다는 훨씬 자유로울수가 있다.   상품을 파는 사람이 제일 이해하기가 쉽다. 맞다. 눈에 보이는 물건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 이 두가지를 판다.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그걸 사게 되고 그 댓가를 받게 된다. 이들에게 중요한건 얼마나 싸게 만들어서 얼만큼 비싸게 파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느냐도 정말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시간 < 정보 <= 상품  순으로 계층이 나눠지는것 같다. 제일 좋은건 상품을 팔면서 좋은 정보도 제공해주는 것이다.

시간을 파는 사람

 나는 현재 지극히도 평범한 직장인이다. 대기업이라는 간판은 가졌지만, 느껴지는것은 전혀 대기업스럽지가 않다. 여기에 종사한지 어느 덧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돌이켜보면, 지난 과거가 참으로 후회스럽다. '나는 도대체 여기서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수시로 하면서도 정작 박차고 퇴사를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실망스럽다. 그만큼, 현재 다니는 회사는 매력이 없어도 너무 없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일도 했고 나름 일에 없는 재미도 찾아가며 열심히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실망뿐이었다. 특히, 사람에 실망을 많이 했다. 도대체 이 좁은구역에서 얼마나 출세를 하려고 그렇게 사람들끼리 이간질을 하고 짓밟으며 올라가려 하는건지 한심스럽다. 정말 인간의 추악한 모습들은 다 본거 같다. 그만큼 지긋지긋하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데, 나 역시도 썩었을지도 모른다. 나라고 완벽한 인간은 아니기에 누군가 보기엔 참으로 부도덕하고 자만에 빠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눈에 어떻게 비추어질지 생각하는 것 보단 그래도 내 나름대로의 기준을 잡고, 그 기준데로 적어도 살려고 아등바등 했다.  이렇게 정말 지겨운 회사에서 나는 월급을 받아간다. 나에게 월급은 왜 주는 것일까? 회사에서 요구하는 어떤 것을 그래도 잘 수행했기 때문에 월급을 주는것이라 생각이 된다.(그렇다고 남보다 특별히 노력을 더 하고 성과가 잘 나왔다고 해서 급여를 더 주는 회사는 절대 아님) 모두가 다 각자 회사의 요구를 충족했기에 월급을 받아간다. 나는 노동을 제공해주고 그 댓가를 받는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다른 시각으로 이 댓가를 생각해보려고 한다. 우리 모두 똑같을 순 없다. 하지만 유일하게 우리 모두가 가진 공통 분모이자 앞으로도 절대 깨지지 않을 유일한 평등 하나는 '우리는 어찌되었든, 언젠간 죽는다.' 이다. 잘났든, 못났든간에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다. 그 언제가 다를 뿐이지 결국은 죽는다

계룡산 삼불봉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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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아직 단풍은 붉게 물들진 않았지만 등산하기에는 참 좋은 날씨이다. 여름 때 한참 다니고, 가을와서는 처음 가는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나랑 절친이신 ENERGY PARK(별칭) 형님과 함께 갔다. 나에게 오래 전부터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항상 운동하는 방법과 삶에 철학을 알려주시는 좋은 형님이시다. 우리는 항상 등산이든 자전거든 달리기든 뭐든, 새벽에 시작을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6시까지 계룡산 입구에서 만났다. 계룡산을 가려면 '동학사'라는 곳을 거치기에 본래 통행료(?)를 내야 한다. 절은 가지도 않을 건데 단지 그 사유지를 경유했다는 이유로 돈을 징수하는 것 같은데 참으로 불쾌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요금은 다음과 같다. <계룡산 매표소 요금표>    개인 성인 기준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을 지나가는 경우는 정상적인 입장 방법이고, 우리는 이 매표소를 지나가기 전에 식당가 끝에 우측으로 꺽이는 오르막길이 하나 있다. 그곳으로 통행하면 요금은 따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쪽으로 경유해서 가기로 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출발지점~남매탑~삼불봉~동학사~출발지점 으로 오는 코스로 가기로 했다. 처음가본 코스가 아니라 대충 어느정도의 강도와 걸리는 시간은 대충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되는 것은 전혀 없었다.  <계룡산 코스>  출발지점에서 남매탑 까지는 잔잔한 오르막길에 마지막에만 살짝 가파른 길이다. 가는 길 내내 나무가 많기 때문에 햇빛을 따로 받을 일은 거의 없다. 그렇게 형님과 오붓이 등산을 시작했다. 확실히 가을은 가을인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다.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날씨에 신선한 공기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정화가 되는 느낌이 든다. 산은 정말 참 매력적이다. 올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신선하고 기분이 항상 청량해 진다. 둘이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가다보니 어느 덧 남매탑에 다달았다. 남매탑에 가면